[허정갑의 예배탐방10]미드웨이 장로교회

www.midwaychurch.net

1월 둘째주 주님의 세례주일인 오늘은 다문화/이중언어 예배를 찾아보았다.

미국장로교 다민종교회 웹사이트 www.pcusa.org/multicultural를 들어가면 2008년도 다민종교회 이야기 컨테스트의 우승교회가 5개 올라와 있다.

그중 하나는 마리에타의 베다니교회(최병호목사 담임) 이야기

www.pcusa.org/pcnews/2008/08527.htm이고

또 하나는 오늘 방문한 미드웨이 장로교회 이야기이다.

www.pcusa.org/multicultural/midway.htm

약 1년 전에 교회 문 닫기를 고려하던 회중이 지역의 이민자들과 난민들을 받아드리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교회이다. 이 교회는 150여명이 착석할 수 있는 예배실에 약36명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 그런데 어느 날 교회지붕을 고치기 위하여 5만 불이 필요함을 계기로 더 이상 무의미하게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기 보다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기를 다짐하며 주로 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자들과 예배드리기를 선포한 전통적 교회인 것이다.

예배실에 들어가니 NIV성경에 Worship & Rejoice (Hope, 2001)찬송가를 사용하고 동성연애자 반대그룹인 보수파 Layman Newspaper가 눈에 띈다. 여성이 목사인 이 교회는 평균연령이 고령인 75세이다.

오늘 예배에 다민종이 모여야 하는데 하필 버스가 고장이 나서 70여명의 이민자들과 어린이들을 실어 나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11시 예배에 다 모이면 첫 부분을 모두 함께하고 백인 담임목사의 어린이 설교가 있은 후 이주민들은 옆의 건물로 자리를 옮기어 영어배우기 성경공부 및 아프리카 콩고에서 온 목사의 설교를 듣는다. 양쪽 회중이 모두 예배를 마치고 나서는 점심식사를 같이 한다고 한다.

필자가 목회하던 뉴저지 베다니교회가 생각이 난다. 베다니교회 또한 2006년도에 교단으로부터 다민종교회 상을 받은바 있다.

평균연령 75세로 주일예배 출석이 15명까지 줄면서 앞으로 5년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불확실 속에 한인2세 청장년들을 받아들여 같이 예배드리며 다문화/다민종 교회로 방향성을 새롭게 하지 않았던가?

그러기에 옛날 생각이 더 나서 이 교회를 찾게 된 것 같다. 이번 주부터 2주 동안 목회학 박사과정 학생들을 가르치며 다문화 예배를 다루어야 하는데 학생들과 함께 이곳을 다음 주에 또 찾아와야 할 것 같다. 학생들이 예배를 직접 참관하고 수업을 통하여 배운 대로 조언을 한다면 어떤 모습이 나오겠는지…

먼저 흑인교회의 목사와 Pulpit Exchange를 비롯하여 여러 모습들의 다양한 예배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조심스러이 다가가야 할 이유는 새로이 부임한 목사의 개혁에 도움이 되어야지 어려움이 되어서는 아니 되겠기에… 그러나 여름 풀타임 인턴이 필요하다는 담임목사의 말에 올여름 애틀랜타에 올 연대학생중에서 한명을 소개하겠다고 약속을 하여 버렸다. 에모리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과정에 있는 젊은 부부가 이곳 이민자들이 사는 아파트단지에서 살며 이들을 섬기고 있기에 누가와도 많이 배울 수 있고 도전받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이미 콜롬비아 신대원 학생 한명이 인턴으로 봉사하고 있기도 하다.

목사는 세례주일의 본문을 사용하며 이민자들 중에는 아직 세례받지 않은 비신자들이 있음을 상기시키며 교회가 하여야 할 일에 대하여 설교하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곳, 아무래도 자주 들려야 할 것만 같은 예감을 안고 다음 주를 기약하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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